퍼블리셔 AI/접근성(A11y) × 마크업

AI로 접근성 마크업 적용하기(1)

AI랑노는 또또 2025. 6. 27. 18:00
AI로 접근성 마크업 적용하기: aria-label부터 role까지

 

 

접근성 마크업, 왜 중요할까?

접근성(accessibility)은 단순히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고려사항을 넘어, 모든 사용자에게 정보와 기능을 동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웹의 기본 원칙입니다. 최근 구글을 비롯한 주요 검색엔진, 정부 기관, 글로벌 브랜드들이 접근성을 SEO 및 UI/UX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면서, 접근성 마크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웹 접근성의 핵심은 HTML의 시맨틱 구조와 보조 기술이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한 라벨링입니다. 이를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aria-* 속성과 role 속성입니다. 하지만 퍼블리셔 입장에서 이 속성들을 매 페이지마다 정확히 적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용처, 사용 방식, 브라우저/스크린리더별 지원 상황까지 고려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때, ChatGPT를 비롯한 AI 도구의 도움을 받는다면 이러한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의 마크업 작업을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주요 접근성 속성 정리: aria-label, role, tabindex 등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접근성 속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aria-label: 스크린리더에게 현재 요소의 이름을 제공

<button aria-label="장바구니에 추가">🛒</button>

 

* aria-labelledby / aria-describedby: 외부 요소의 ID를 참조해 레이블 또는 설명을 부여

<input id="email" aria-describedby="emailHelp">
<div id="emailHelp">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세요.</div>

 

* role: 요소의 역할(예: 버튼, 메뉴, 대화상자 등)을 명시

<div role="dialog" aria-labelledby="dialogTitle">...</div>

 

* tabindex: 키보드 초점 순서를 지정

<div tabindex="0">이 영역도 Tab으로 접근 가능</div>

 

이러한 마크업은 스크린리더가 화면 내용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도우며, 마우스 없이 키보드로만 사이트를 탐색하는 사용자에게도 유용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매번 이 속성들을 직접 입력하고, 올바른 참조 구조를 유지하는 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실수도 잦습니다. ChatGPT를 활용하면, 단순한 HTML 코드에 접근성 속성을 자동으로 추가하거나, 누락된 시맨틱 구조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ChatGPT를 활용한 접근성 마크업 자동화

ChatGPT는 단순히 코드 생성만 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시맨틱 HTML 구조 보정, 접근성 속성 삽입, 스크린리더 설명문 자동 제안 등까지 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기존 마크업에 접근성 속성 추가

 

GPT 프롬프트:

이 HTML에 접근성 속성을 추가해줘. aria-label, role, tabindex도 포함해줘.

 

입력 코드:

<button>🔍</button>

 

GPT 응답 예시:

<button aria-label="검색" role="button" tabindex="0">🔍</button>

 

GPT는 자동으로 아이콘의 의미를 파악해 aria-label="검색"을 제안하고, role과 tabindex도 함께 추가해줍니다.

 


접근성 설명문 자동 삽입

 

GPT 프롬프트:

이 폼에 필요한 aria-describedby와 label 연결을 추가해줘.

 

GPT 응답 예시:

<label for="username">아이디</label>
<input id="username" type="text" aria-describedby="usernameHelp" />
<small id="usernameHelp">아이디는 영문자와 숫자로만 구성됩니다.</small>

 

GPT는 label과 input의 연계, 설명글에 대한 참조 속성까지 자동으로 붙여줍니다. 이러한 자동화는 특히 CMS 기반 웹사이트나 반복 폼 요소가 많은 환경에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실무 적용과 AI 협업 전략

AI를 활용한 접근성 마크업 작업은 단순 반복 작업의 효율화를 넘어, 접근성 품질 자체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적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실무 퍼블리셔가 ChatGPT와 협업하는 팁입니다.

 

▶ 협업 전략 1: 컴포넌트 기반 접근성 마크업 템플릿화

자주 사용하는 UI 요소(모달, 버튼, 토글, 탭 등)에 대해 GPT에 다음과 같이 요청하세요:

 

GPT 프롬프트:

접근성 마크업을 포함한 탭 UI 컴포넌트를 HTML과 ARIA 속성 포함해서 생성해줘.

 

 

 협업 전략 2: 누락된 시맨틱 구조 진단

기존 페이지를 GPT에 붙여넣고 다음과 같이 물어보세요:

 

GPT 프롬프트:

이 HTML 코드에서 접근성이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줘.

GPT는 label이 없는 input, 명시되지 않은 role, 무의미한 div 태그 등 접근성 측면의 문제점을 지적해주며, 보완 방법까지 함께 알려줍니다.

 

 협업 전략 3: 다국어 접근성 문구 제안

GPT는 다국어 번역과 접근성 설명도 함께 지원하므로, 예를 들어:

 

GPT 프롬프트:

"쇼핑카트에 추가" 버튼에 대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aria-label 설명을 영어와 한국어로 만들어줘.

 

라고 하면 각 언어에 맞는 명확하고 자연스러운 설명을 추천해줍니다.

 

접근성은 AI로 더 쉽게, 더 정확하게

웹 접근성은 사용자 경험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기준이며,  퍼블리셔는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인 마크업 작업은 ChatGPT 같은 AI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작업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웹은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웹이 아닌,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웹이어야 합니다. ChatGPT와 함께라면, 접근성 구현은 더 이상 어려운 숙제가 아닌,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한 업무 루틴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