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왜 퍼블리셔의 책임인가?
웹 접근성(A11y)은 단순히 개발자나 정책 담당자의 영역이 아닙니다.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시각적으로, 구조적으로 전달하는 퍼블리셔에게도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시맨틱 마크업을 기반으로 구조를 설계하는 퍼블리셔는 웹의 의미와 맥락을 전달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div> 태그 하나로 구성된 버튼과 <button> 태그를 사용하는 경우는 스크린 리더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합니다. 사용자 경험의 근간이 되는 HTML의 문법적 의미를 지키는 일은 접근성의 출발점이며, 퍼블리셔의 기본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일정, 리소스, 숙련도의 이유로 접근성이 종종 후순위로 밀리곤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는 퍼블리셔에게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반복적인 검사 작업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며, 마크업 수준에서의 개선점을 제안해 줄 수 있습니다.
AI로 접근성 진단, 무엇이 가능한가?
AI를 기반으로 한 접근성 진단 도구는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자동 시맨틱 분석: GPT 기반 모델은 문서 구조를 이해하고 의미 단위로 분석해 “제목 계층이 적절한가?”, “시각적 강조가 시맨틱하게 표현됐는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 ARIA 속성 분석: AI는 ARIA 속성의 과용이나 오용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 여부를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 대체 텍스트 리뷰: 이미지나 버튼 등에 삽입된 alt 텍스트가 실제 콘텐츠와 일치하는지, 과도하거나 불충분하지 않은지 문맥 기반으로 분석합니다.
- 색상 대비 자동 분석: WCAG 기준을 만족하는 색상 대비를 확인하고 개선된 조합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hatGPT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HTML 코드 조각을 입력해 “이 마크업은 스크린 리더에서 적절히 읽힐 수 있는가?” 또는 “접근성 기준을 위반한 부분이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퍼블리셔를 위한 AI 접근성 체크리스트 만들기
실무에서 AI와 함께 접근성을 고려한 마크업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체크리스트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가 효과적입니다. 아래는 퍼블리셔 입장에서 자주 확인하게 되는 항목들을 AI와 함께 자동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시맨틱 태그 사용 여부 | 의미에 맞는 태그 사용 여부(<section>, <nav>, 등) | GPT에게 코드 구조 분석 요청 |
헤딩 계층 구조 | <h1>~<h6>가 올바른 순서로 배치되었는가 | GPT 또는 Lint 기반 분석 |
이미지 대체 텍스트 | alt 속성이 존재하고 적절한 설명을 포함하는가 | AI에게 문맥 분석 기반 alt 문장 제안 요청 |
ARIA 속성 유효성 | 불필요한 role이나 잘못된 aria-* 속성 사용 여부 | GPT 코드 리뷰 요청 |
키보드 탐색 가능 여부 | 포커스 이동이 논리적이고 모든 기능이 키보드로 가능한가? | ChatGPT 시나리오 기반 테스트 체크 |
색상 대비 비율 | WCAG 기준(4.5:1 이상)을 만족하는가? | AI 색상 추천 + 자동 대비 분석 API 연동 |
이런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반복적으로 테스트하면서 퍼블리셔의 실수 가능성을 줄이고, 더 나아가 조직 내 접근성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접근성은 '지켜야 할 기준'이 아닌 '도달해야 할 사용자'를 위한 실천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실제 워크플로우에 AI를 통합하는 법
마지막으로 퍼블리셔가 AI를 활용해 접근성을 개선하는 워크플로우 예시를 소개합니다.
- 초안 작성 단계
- HTML 구조 초안 작성 후 GPT에게 “시맨틱 구조 점검” 요청
- 헤딩 계층 구조, landmark 요소 존재 여부 확인
- 디자인 연계 시점
- Figma/Adobe XD의 텍스트 및 색상 정보 추출
- AI에게 색상 대비, 글자 크기 적정성 분석 요청
- 마크업 완료 후 리뷰 단계
- 작성된 HTML을 AI에게 분석 요청
- 키보드 접근성, aria-label 등 속성의 유효성 점검
- 최종 배포 전 테스트
- Lighthouse, Axe-core 등 자동화 도구와 AI 기반 리뷰 병행
- 테스트 시나리오 기반 스크린 리더 시뮬레이션 AI 리뷰
이처럼 접근성 체크는 한 번의 작업이 아닌, 기획 → 디자인 → 마크업 → 테스트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의 반복적인 점검이 핵심입니다. AI는 각 과정에서 빠짐없이 점검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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