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셔 AI/ChatGPT 실무 사례

ChatGPT로 반복 마크업 작업 80% 줄이기

AI랑노는 또또 2025. 6. 29. 17:00
퍼블리셔 실무에 AI를 더하다

 

 

퍼블리셔의 고질병, 반복 마크업

웹 퍼블리셔로 일하다 보면 HTML 구조나 UI 컴포넌트를 반복적으로 마크업해야 하는 일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버튼 그룹, 리스트 아이템, 카드 컴포넌트, 폼 요소 같은 공통 패턴을 수십 번씩 복사-붙여넣기 하며 일부 속성만 바꾸는 일이 매우 빈번합니다. 이처럼 반복적인 마크업 작업은 개발 속도를 저하시키고, 실수 가능성도 높이며, 무엇보다 퍼블리셔의 리소스를 창의적인 작업에서 분산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제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ChatGPT입니다.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마크업 구조를 이해하고 반복 패턴을 자동화해주는 퍼블리셔의 AI 어시스턴트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ChatGPT를 통해 반복 마크업 작업의 80% 이상을 자동화할 수 있는 전략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ChatGPT로 반복 마크업 작업 줄이기

 

ChatGPT에게 반복 패턴을 인식시키기

ChatGPT를 반복 마크업 작업에 활용하기 위해선 먼저 패턴 인식 학습이 중요합니다. 마크업 구조의 규칙성과 반복성을 명확하게 전달하면, GPT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변형 마크업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카드 레이아웃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div class="card"> <h3 class="card-title">타이틀</h3> <p class="card-desc">설명 텍스트입니다.</p> </div>

 

이 패턴이 10개 반복된다면, 수동으로 복사해서 내용을 하나하나 수정하기보다는 GPT에게 명령합니다.

 

GPT 프롬프트:

"타이틀과 설명이 다른 카드 컴포넌트를 10개 만들어줘. 클래스명은 유지하고 각 콘텐츠는 다양하게 해줘."

 

그 결과, 10개의 서로 다른 콘텐츠를 포함한 카드 마크업이 자동 생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핵심은 명확한 패턴 + 지시어입니다. ChatGPT는 단순한 지시보다, 반복 요소의 구조와 규칙을 인지할 수 있는 형태로 설명할 때 훨씬 더 정확한 출력을 제공합니다.

 


실무 활용 예제: 버튼, 리스트, 폼까지 자동화

실제 퍼블리싱 실무에서는 버튼 그룹, 리스트 항목, 입력 폼 등 다양한 반복 마크업 구조가 존재합니다. ChatGPT는 이 모든 요소를 다룰 수 있으며, 아래와 같은 실전 활용이 가능합니다.

 

GPT 프롬프트: 버튼 그룹 자동 생성

"Tailwind CSS를 사용해서 버튼을 5개 만들고, 각각 다른 아이콘과 텍스트를 넣어줘."

 

결과는 다음과 같은 Tailwind 기반 마크업이 생성됩니다.

 

GPT 응답 예시:

<button class="btn"><i class="fa fa-home"></i> 홈</button>
<button class="btn"><i class="fa fa-user"></i> 프로필</button>
<!-- 이하 생략 -->

 

GPT 프롬프트: 리스트 항목 자동 생성

"상품 목록을 ul/li 구조로 만들어줘. 8개 항목, 클래스는 동일하게 주고 내용은 다양하게."

 

GPT는 리스트 마크업을 자동 생성하며, li 내부의 텍스트도 자연스럽게 바꿔줍니다.

 

GPT 프롬프트: 입력 폼 자동 생성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를 받는 입력 폼을 만들어줘. HTML5 속성과 라벨도 포함해줘."

 

이 명령어만으로도 올바른 <label>, for 속성, input 유형이 포함된 시멘틱한 폼이 완성됩니다.

이러한 자동화 작업을 통해 마크업 작성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고, 반복에 의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반복 마크업 자동화의 미래와 퍼블리셔의 변화

이제 퍼블리셔는 마크업을 "직접 일일이 작성하는 사람"이 아니라, AI에게 적절한 지시를 내리고 구조를 설계하는 디렉터의 역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ChatGPT는 도구일 뿐이며, 결국 마크업의 품질은 퍼블리셔의 기획력, 정보구조 판단력,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면 퍼블리셔는 더 높은 수준의 UI 설계, 사용자 접근성 검토, 유지보수성을 고려한 설계 등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페이지나 앱 전반에 걸쳐 공통 컴포넌트를 관리해야 할 경우, GPT를 활용해 기초 마크업 템플릿을 대량 생성하는 전략은 매우 유효합니다.

앞으로는 Figma에서 설계된 구조를 기반으로 GPT로 마크업까지 빠르게 연결하거나, 퍼블리셔 스크립트 툴과 GPT를 연계해 실시간 마크업 자동화를 실현하는 방향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