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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효능 2

[칼럼] 피부를 재생하는 ‘분자 명령서’, 펩타이드의 학술적 실체와 메커니즘 1편

피부를 재생하는 ‘분자 명령서’, 펩타이드의 학술적 실체와 메커니즘뷰티 업계가 가장 사랑하는 단어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펩타이드(Peptide)’일 것이다. 안티에이징, 탄력, 주름 개선을 표방하는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 뒷면에는 어김없이 이 이름이 등장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펩타이드가 피부 구조를 재건하고 노화를 지연시킨다는 주장은 화장품 마케팅의 흔한 뻥튀기가 아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분자생물학적 근거를 가진 과학적 사실이다. 펩타이드란 두 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펩타이드 결합으로 연결된 짧은 중합체를 말한다. 단백질이 몸을 구성하는 거대한 '건축물'이라면, 펩타이드는 그 건축물을 짓도록 지시하는 '분자 명령서(Cell-signaling messenger)'다. 피부 과학에서 펩타이드가 주목받는..

[K-뷰티의 위대한 연금술: 분자생물학 ‘시체’에 마케팅 옷을 입히는 사기극]

[K-뷰티의 위대한 연금술: 분자생물학 ‘시체’에 마케팅 옷을 입히는 사기극]오늘날 대한민국 화장품 시장은 그야말로 ‘첨단 과학의 각축장’처럼 보인다. 상세 페이지를 열면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화려한 그래픽과 전문 용어들이 쏟아진다. ‘유전자 편집 기술 응용’, ‘세포 리프로그래밍 메커니즘’, ‘독자적 전달체 시스템’. 이쯤 되면 화장품 연구소가 아니라 노벨 생리의학상을 노리는 국가 최고 과학원 같다. 하지만 바이오, 분자생물학, 의학을 전공한 이들이 이 판을 들여다보면 실소를 금치 못한다. 단언컨대, 지금 화장품 업계가 ‘독자적 신기술’이라며 수십만 원짜리 크림에 담아 파는 기술의 99%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수십 년 전 분자생물학 교과서 첫 장에 나오던 기초적인 실험실 기법, 혹은 의학계에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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