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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건강 15

[글로벌 트렌드] 복잡해지는 글로벌 자외선 차단제 규제… "국가별 맞춤형 대응이 시장 진입의 열쇠"

피부암 예방과 노화 방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글로벌 자외선 차단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주요 시장의 자외선 차단제 관련 규제는 갈수록 까다롭고 복잡해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화장품 기업들의 철저한 사전 대비가 요구된다.글로벌 규제 정보 플랫폼 '켐링크드(ChemLinked)'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는 국가 및 권역에 따라 제품 분류부터 허가 절차, 허용되는 UV 필터(성분), 라벨링 표시 의무까지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마다 다른 제품 분류… 의약품이냐 화장품이냐자외선 차단제를 바라보는 각국 규제 당국의 시선은 크게 갈린다.유럽연합(EU)과 아세안(ASEAN) 국가 등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일반 화장품으..

# [화장품 제형과학 시리즈 3편] 에멀젼 설계의 나침반, HLB(Hydrophilic-Lipophilic Balance) 이론과 실무 적용

화장품 제형 개발에서 이종(異種)의 상(Phase)을 균일하게 혼합하는 유화(Emulsification)는 제형의 안정도와 사용감을 결정짓는 핵심 공정이다. 열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에멀젼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계면활성제의 선택이 필수적이며, 이를 과학적으로 정량화하여 제시하는 도구가 바로 HLB(Hydrophilic-Lipophilic Balance, 친수성-친유성 균형)이다.본 고에서는 HLB의 기초 학술 이론을 고찰하고, 처방 설계 시 유상 성분의 요구 HLB(Required HLB)를 산출하여 최적의 혼합 유화제를 구성하는 실제 계산법 및 적용 전략을 다루고자 한다.1. HLB의 이론적 배경과 정의HLB는 계면활성제 분자 내에 존재하는 친수기(Hydrophilic group)와 친유기(Lipo..

[칼럼] 황금빛 천연 물질, 꿀이 지닌 피부 과학적 가치와 시장성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감미료이자 약재인 꿀(Honey)은 현대 화장품 시장에서도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고기능성 천연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트렌드에 따라 수많은 합성 성분이 등장했다 사라지는 뷰티 업계에서, 꿀이 이토록 오랜 생명력을 유지하는 배경에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효능과 독보적인 마케팅적 소구력이 존재한다. 본 칼럼에서는 꿀의 피부 과학적 효능을 논문 근거와 함께 살펴보고, 성공적인 시장 적용 사례 및 마케팅 장점, 그리고 포뮬레이션 시 주의해야 할 위험 요소를 학술적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1. 피부 건강에 미치는 효능과 학술적 근거꿀은 단순한 당류의 혼합물이 아닌,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효소, 아미노산 등 180여 가지 이상의 유효 성분이 집약된 천연 바이오 소재이다. 피부과 학계 및..

[K-뷰티의 위대한 연금술: 분자생물학 ‘시체’에 마케팅 옷을 입히는 사기극]

[K-뷰티의 위대한 연금술: 분자생물학 ‘시체’에 마케팅 옷을 입히는 사기극]오늘날 대한민국 화장품 시장은 그야말로 ‘첨단 과학의 각축장’처럼 보인다. 상세 페이지를 열면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화려한 그래픽과 전문 용어들이 쏟아진다. ‘유전자 편집 기술 응용’, ‘세포 리프로그래밍 메커니즘’, ‘독자적 전달체 시스템’. 이쯤 되면 화장품 연구소가 아니라 노벨 생리의학상을 노리는 국가 최고 과학원 같다. 하지만 바이오, 분자생물학, 의학을 전공한 이들이 이 판을 들여다보면 실소를 금치 못한다. 단언컨대, 지금 화장품 업계가 ‘독자적 신기술’이라며 수십만 원짜리 크림에 담아 파는 기술의 99%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수십 년 전 분자생물학 교과서 첫 장에 나오던 기초적인 실험실 기법, 혹은 의학계에서 유..

[연작 칼럼] 안전성 평가의 방관자들: 원료 공급자의 독백 ② 2편: ‘심판’ 없는 경기장, "대체 누가 이 안전성을 평가할 자격이 있는가?"

② 2편: ‘심판’ 없는 경기장, "대체 누가 이 안전성을 평가할 자격이 있는가?" 안전성 평가 제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본질적인 질문은 따로 있다. “그렇다면 원료사가 뼈를 깎아 제출한 그 전문적인 독성 데이터들을, 대체 ‘누가’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유럽의 시스템을 차용한 이번 제도는 ‘자격 요건을 갖춘 안전성 평가사’가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화장품 업계에 묻고 싶다. 우리에게 화학 물질의 장기적 축적 독성, 경피 흡수율, 유전 독성까지 완벽하게 스크리닝하고 과학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전문 ‘독성학자(Toxicologist)’ 자격의 평가사가 과연 몇 명이나 존재하는가? 현재 시장의 돌아가는 꼴을 보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의학, 약학, 화학 등 ..

[연작 칼럼] 안전성 평가의 방관자들: 원료 공급자의 독백

화장품 업계의 최대 화두인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2028년 단계적 도입 예정)에 대해, 마케팅 최전선의 브랜드사(책임판매업자)가 아닌 ‘화장품 원료 공급자(제조사 및 원료사)’의 차가운 시선으로 작성한 2편 연작 칼럼입니다.특히 제도 인프라의 핵심인 “그 방대한 독성 데이터를 대체 ‘누가’ 평가하고 책임질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모순을 집중적으로 써보았습니다.[연작 칼럼] 안전성 평가의 방관자들: 원료 공급자의 독백① 1편: 독성 데이터의 독박 투하, "돈은 브랜드가 벌고, 서류는 원료사가 뗀다?" 화장품 업계가 바야흐로 ‘안전성 평가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정부는 글로벌 규제 조화와 소비자 안전을 외치며 2028년부터 안전성 평가 보고서 작성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공표했다. 언뜻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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