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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건강 12

[K-뷰티의 위대한 연금술: 분자생물학 ‘시체’에 마케팅 옷을 입히는 사기극]

[K-뷰티의 위대한 연금술: 분자생물학 ‘시체’에 마케팅 옷을 입히는 사기극]오늘날 대한민국 화장품 시장은 그야말로 ‘첨단 과학의 각축장’처럼 보인다. 상세 페이지를 열면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화려한 그래픽과 전문 용어들이 쏟아진다. ‘유전자 편집 기술 응용’, ‘세포 리프로그래밍 메커니즘’, ‘독자적 전달체 시스템’. 이쯤 되면 화장품 연구소가 아니라 노벨 생리의학상을 노리는 국가 최고 과학원 같다. 하지만 바이오, 분자생물학, 의학을 전공한 이들이 이 판을 들여다보면 실소를 금치 못한다. 단언컨대, 지금 화장품 업계가 ‘독자적 신기술’이라며 수십만 원짜리 크림에 담아 파는 기술의 99%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수십 년 전 분자생물학 교과서 첫 장에 나오던 기초적인 실험실 기법, 혹은 의학계에서 유..

[연작 칼럼] 안전성 평가의 방관자들: 원료 공급자의 독백 ② 2편: ‘심판’ 없는 경기장, "대체 누가 이 안전성을 평가할 자격이 있는가?"

② 2편: ‘심판’ 없는 경기장, "대체 누가 이 안전성을 평가할 자격이 있는가?" 안전성 평가 제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본질적인 질문은 따로 있다. “그렇다면 원료사가 뼈를 깎아 제출한 그 전문적인 독성 데이터들을, 대체 ‘누가’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유럽의 시스템을 차용한 이번 제도는 ‘자격 요건을 갖춘 안전성 평가사’가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화장품 업계에 묻고 싶다. 우리에게 화학 물질의 장기적 축적 독성, 경피 흡수율, 유전 독성까지 완벽하게 스크리닝하고 과학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전문 ‘독성학자(Toxicologist)’ 자격의 평가사가 과연 몇 명이나 존재하는가? 현재 시장의 돌아가는 꼴을 보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의학, 약학, 화학 등 ..

[연작 칼럼] 안전성 평가의 방관자들: 원료 공급자의 독백

화장품 업계의 최대 화두인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2028년 단계적 도입 예정)에 대해, 마케팅 최전선의 브랜드사(책임판매업자)가 아닌 ‘화장품 원료 공급자(제조사 및 원료사)’의 차가운 시선으로 작성한 2편 연작 칼럼입니다.특히 제도 인프라의 핵심인 “그 방대한 독성 데이터를 대체 ‘누가’ 평가하고 책임질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모순을 집중적으로 써보았습니다.[연작 칼럼] 안전성 평가의 방관자들: 원료 공급자의 독백① 1편: 독성 데이터의 독박 투하, "돈은 브랜드가 벌고, 서류는 원료사가 뗀다?" 화장품 업계가 바야흐로 ‘안전성 평가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정부는 글로벌 규제 조화와 소비자 안전을 외치며 2028년부터 안전성 평가 보고서 작성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공표했다. 언뜻 보면 ..

[칼럼] ‘기적의 스킨부스터’ 엑소좀 화장품, 왜 유럽에선 지갑을 닫을까?

최근 뷰티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단연 ‘엑소좀(Exosome)’이다. 세포가 분비하는 핵심 신호 전달 물질이자, 줄기세포의 효능을 그대로 피부에 전달해 준다는 화장품 광고를 보면 당장이라도 피부 세포가 재생될 것만 같다. 하지만 화려한 마케팅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기대하는 ‘드라마틱한 피부 효능’은 아직 과학적 신기루에 가까울지도 모른다.1. ‘In Vitro(실험실)’의 기적이 ‘In Vivo(실제 피부)’에서 침묵하는 이유여러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들을 보면 엑소좀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염증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가득하다. 그러나 대다수의 소비자(그리고 일부 마케터들)가 간과하는 치명적인 사실이 있다. 이 연구들의 상당수가 배양 접시 위 세포에 직접 엑소좀을 떨어뜨린 실험실(In..

[PDRN 기획 시리즈 ⑤] PDRN 화장품 조합의 과학: 같이 쓰면 대박 나는 성분 vs 피부 뒤집어지는 금기 성분

[PDRN 기획 시리즈 ⑤] PDRN 화장품 조합의 과학: 같이 쓰면 대박 나는 성분 vs 피부 뒤집어지는 금기 성분지난 4편을 통해 우리는 성분 스펙과 흡수 공법(리포좀 등)을 모두 만족하는 진짜 고효능 PDRN 화장품 랭킹을 알아보았습니다.이제 내 화장대에 PDRN 제품을 올려두었다면,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중요한 관문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성분 간의 궁합(조합)'입니다. 아무리 피부과 시술급 효능을 가진 PDRN이라도, 같이 바르는 화장품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200%로 솟구칠 수도 있고, 반대로 성분이 서로 부딪쳐 애써 세운 피부 장벽이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PDRN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논문 메커니즘 기반의 PDRN 시너지 성분과 절대 같이 쓰면 안 되는 금기 성분 가이드를 완벽하..

[PDRN 기획 시리즈 ④] 성분과 기술력으로 엄선한 PDRN 화장품 TOP 2

[PDRN 기획 시리즈 ④] 코덕 필수 소장! 성분과 기술력으로 엄선한 PDRN 화장품 TOP 3지난 3편에서 우리는 PDRN의 효능을 결정짓는 진짜 비밀이 '원료의 소재(어류 유래)'와 세포 스위치를 켜는 '황금 분자량 50~1,500kDa'에 있다는 것을 알아봤습니다. 아무리 잘게 쪼개도 기술 없이 분자량만 낮추면 수용체 자극을 못 하고, 너무 크면 흡수가 안 된다는 딜레마도 확인했죠.그렇다면 시중의 수많은 화장품 중, 이 까다로운 과학적 기준을 통과해 "피부과 시술급 흡수율과 재생력"을 보여주는 진짜 PDRN 화장품은 무엇이 있을까요?화장품 성분과 흡수 공법을 기준으로 엄선한 최고의 PDRN 화장품 TOP 2를 분석해 드립니다.1. 아이오페 (IOPE) — PDRN 카페인 샷아모레퍼시픽의 피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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